제 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이 낳은 1호 개그 스타 박준희 군의 첫 데뷔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26일 해운대 구남로 뮤직존에서는 제 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바스켓볼맨’, ‘미스터 디비네츠’, ‘마트쇼’, ‘M.I.K’, ‘웍앤올’, ‘테입페이스’, 폴로세움‘ 등 국내외 유명 공연 팀들의 무료 코미디 거리 공연 ’코미디 스트리트‘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코미디 스쿨(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준희 군(23)이 무대에 올라 유쾌한 코미디 쇼를 선보여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코미디 스쿨(멘토/멘티)’은 ‘부코페’의 ‘코미디 머스트 고 온(Comedy must go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K-코미디의 미래를 책임질 예비 코미디언 인재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된 육성 프로그램이다.
‘부코페’ 측은 지난 7월 멘티 모집을 통해 5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쇼그맨’ 박성호, 정범균, 김원효, 김재욱, 이종훈과 함께 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한 무대 경험을 쌓고 싶어하는 멘티 박준희 군을 위해 ‘코미디 스트리트’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코페’가 낳은 1호 개그 스타 박준희 군은 이날 ‘관객 웃음 참기 대결’ 콘셉트의 코미디 쇼를 선보였다. 그는 즉석에서 관객을 무대 위로 초대해 차진 입담과 능수능란한 개인기를 뽐내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흥겨운 음악에 맞춰 포복절도 몸개그를 선보이며 부산 시민들의 웃음 사수에 나섰다. 관객들은 첫 데뷔 무대를 치른 박준희 군을 향해 ‘엄지 척’을 보내는가 하면,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를 끝마친 박준희 군은 ‘코미디 스쿨’에 지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잠시 내려놓고 있었던 찰라에 ‘코미디 스쿨’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현직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코미디언 분들의 실질적인 조언들이 가슴에 와 닿았다. 평소 갖고 있던 개인기를 활용해 무대에 녹여봤는데, 걱정이 앞서다 보니 준비한 걸 제대로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쉽다”며 “‘코미디 스쿨’을 통해 코미디를 향한 의욕을 불태울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박준희 군은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분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K-코미디의 미래를 책임질 좋은 인재들이 발굴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부코페’는 오늘(27일) ‘급식왕’, ‘희극상회’, ‘웍앤올’, ‘테입페이스’, ‘잇츠홈쑈핑주식호사’, ‘투깝쇼’ 등 수준 높은 극장 공연뿐만 아니라 오후 4시부터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 건립부지에서 ‘코미디 스트리트’로 통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합니다.
사진제공: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